컬링은 1998년 일본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 표적인 '하우스'로 '스톤'을 밀어 넣어 누가 더 '하우스'의 중심에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룬다.
경기는 총 10번(10엔드)로 구성되며 팀당 8개의 스톤을 던져야 1엔드가 끝난다.
1엔드가 끝날 때 하우스의 작은 원인 '버튼'에 스톤을 가장 가깝게 놓은 팀이 점수를 가져간다. 10엔드까지 보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선수들의 역할은 투구자(thrower), 스위퍼(sweeper), 스킵(skip)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선수 4명이 각각 2번씩 스톤을 던진다(throw). 던지지 않는 선수 2명이 스위퍼가 돼 '브룸'으로 빙판을 닦아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한다. 스킵은 스톤 위치를 지정하는 등 팀의 전략을 짜 지시한다. 일반적으로 팀의 주장이 겸한다.
스톤은 스코틀랜드 화강암, 브룸의 브러쉬는 돼지 털이나 말총으로 만든다.
경기 중 신는 '컬링화'는 한쪽 발은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을, 다른 한쪽은 미끄러지는 특수고무를 사용한다. 선수들이 한 발을 들고 발을 밀며 이동하는 이유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