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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총 10대 기업 … 중국 3곳, 한국은 0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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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해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에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 중국공상은행 3곳이 새로 진입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현황’에 따르면 1~3위 기업(2일 기준)은 미국의 애플(8144억 달러), 알파벳(7749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67억 달러)로 지난해와 같다. 1년 전 5위였던 아마존(6923억 달러)은 4위로, 6위였던 페이스북(5574억 달러)도 5위로 뛰어올랐다.

지각 변동은 6위부터 두드러졌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5164억 달러)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7위로 밀렸다. 대신 중국의 텐센트(6위·5494억 달러), 알리바바(8위·4797억 달러), 중국공상은행(9위·4072억 달러)의 순위가 올랐다. 중국 증시의 호황 덕분이다. 지난해만 해도 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중국 기업은 없었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안에 든 한국 상장사는 삼성전자(18위·2831억 달러)가 유일하다. 지난해 15위에서 순위가 3계단 내려갔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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