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또 性대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58년 만에 남자 선수들과 골프 성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이 이번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정상급 스타들과 스킨스 게임을 벌이기로 했다.

소렌스탐은 오는 11월 3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트릴로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더 스킨스 게임'에 출전키로 했다고 대회 조직위 측이 3일 밝혔다.

소렌스탐과 맞대결을 벌일 남자 선수들은 '스킨스의 황제'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와 왼손잡이 필 미켈슨, PGA 24년 차의 베테랑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다.

이에 따라 소렌스탐은 지난 5월 PGA 투어 '뱅크 오프 아메리카 콜로니얼 골프대회'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남성들과 대결을 갖게 됐다.

소렌스탐은 콜로니얼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한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다시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스킨스 게임은 다르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의 ABC-TV가 중계할 예정인 이 대회에는 1~6번홀 2만5천달러, 7~12번홀 5만달러, 13~17번홀 7만달러, 18번홀 20만달러 등 총 1백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