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특별공급 물량 늘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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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판교신도시에 분양될 중소형 아파트 물량 중 5분의 1가량이 특별공급 대상으로 잠정 결정돼 실제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몫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건설교통부.성남시 등에 따르면 29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판교신도시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9420가구 가운데 특별공급 대상 주택은 임대주택 1500여 가구, 분양주택 580가구가 될 전망이다. 특별공급 임대주택의 대부분은 신도시 조성 전에 판교지역에 거주하던 세입자들에게 돌아간다. 또 분양주택의 10%는 국가유공자.철거민 이주자.탈북자.장애인 등에게 특별공급된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들이 분양받을 물량은 임대와 일반분양을 포함해 총 73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경기도의 심의가 끝나지 않아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판교 세입자들이 많아 특별공급 대상 물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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