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챔피언 일부 선수 “백악관 가지 않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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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 [AFP=연합뉴스]

올해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일부 선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매년 슈퍼볼 우승팀은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과 만나는 게 전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분열적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부 선수가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백악관 행사에 불참 입장을 밝힌 선수는 수비수인 말콤 젱킨스와 공격수인 토레이 스미스다.

또한 수비수 크리스 롱도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이었던 롱은 당시 백악관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축하 메시지.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축하 메시지.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볼 경기를 직접 관람한 후 트위터에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위대한 슈퍼볼 승리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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