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오피스텔서 마사지 받다 강도로 돌변한 30대 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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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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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오피방'이라고 불리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협박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태국인 여성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오피스텔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던 중 돌연 "돈을 내놓으라"며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80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 오피스텔은 불법 성매매 업소로 이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돈을 가로채 달아났다가 업소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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