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박군모친 참석설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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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당시 치안본부장출신으로 안기부차장이었던 이해귀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기도 안성에선 18일 공도면 공도중 교정 첫 유세장에 「전대협학생들과 박종철군의 어머니가 참석한다」는 정보가 나돌아 경찰관 2백50여명이 삼엄한 경비를 폈으나 별탈(?)없이 진행.
두번째 등단한 이후보는 『나를 국회로 보내면 팔당상수원을 안성까지 끌어들이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산업도로를 개통하겠다』고 공약한 뒤 『일부측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와 무슨 힘이 있어 안성을 개발하겠느냐고 비방하지만 5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치안본부장·도지사·안기부차장 등을 지낸 내가 힘이 없다면 여러분 앞에 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5공화국에서의 막강했던 실력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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