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첫사랑 공개 "오빠 때문에 진짜 많이 울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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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효리(27)가 첫사랑을 만났다.

최근 '스타스페셜-생각난다'의 녹화에 참가한 이효리는 자신의 첫사랑 2살 연상의 이문영씨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인연의 방이 열리자마자 당황한 표정으로 '잠깐'이라고 외치며 "문영오빠?"라고 정확히 이름까지 기억해 냈다.

이효리가 중학교 때 고등학생이었던 이문영씨는 이효리 오빠의 독서실 후배로 자주 이효리의 집에 놀러왔었다고. 그 때마다 이효리는 괜히 언니의 스케치북을 들고 그림 그리는 척을 하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기도 하는 등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무척 애를 썼다고 했다.

이효리는 "그 때는 왜 그렇게 내가 어리게 느껴졌는지…. 오빠가 나를 너무 어리게만 봤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이효리는 갑자기 왈칵 눈물을 쏟아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왜 우느냐는 MC 박수홍의 물음에 "그 때를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불쌍해서"라고 대답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사랑과 함께 한 이효리의 너무나 쑥스러워하는 모습에 평소 이효리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패널들은 "평소 모습이 아닌데"라며 즐거워했다.

이효리의 진솔한 모습은 20일 방송되는 '스타스페셜-생각난다'에서 볼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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