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비에른달렌, 아내 있는 벨라루스 코치로 평창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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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바이애슬론 선수 비에른달렌(노르웨이·오른쪽)과 돔라체바(벨라루스)가 공개한 웨딩 사진. [사진제공=돔라체바 인스타그램]

지난해 4월 바이애슬론 선수 비에른달렌(노르웨이·오른쪽)과 돔라체바(벨라루스)가 공개한 웨딩 사진. [사진제공=돔라체바 인스타그램]

역대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땄던 바이애슬론 전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44·노르웨이)이 아내 다르야 돔라체바(32)가 있는 벨라루스 대표팀 코치로 평창 겨울올림픽에 나선다.

벨라루스 바이애슬론연맹은 31일 "비에른달렌이 우리팀 코치로 평창에 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움 덕분에 비에른달렌이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비에른달레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6회 연속 겨울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3개 메달을 따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평창 대회엔 노르웨이 대표에서 탈락해 선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때 비에른달렌의 아내 돔라체바가 있는 벨라루스 바이애슬론연맹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비에른달렌은 지난 2016년 7월에 돔라체바와 결혼했다. 돔라체바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3관왕으로 평창에서도 다관왕이 유력한 선수다. 돔라체바는 "그가 한국에서 내 곁에 있으면 정말 멋지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평창에서 함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 [타스=연합뉴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 [타스=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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