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창립3대를 연다 원불교 대각개교절 잔치 다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원불교는 28일 원기73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한달동안 기범식등 자축행사와 각종 대외 봉공활동을 전개한다. 중앙정부를비롯, 전국 각 교구별로 봉축위원회를 구성, 합동법화·문화행사·의료봉사·자선봉공등의 행사를 펼친다.
원불교는 올해 대각개교절행사가 교주인 소대산 박중빈대종사가 대각을 이루고 교단을 창립한후 1대36년, 2대36년을 마감하고 3대에 접어드는 첫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거국적인 봉축행사를 전국적으로 봉행키로 했다.
중앙총부에서는 28일 대각개교절기념식을 시작으로 30일 원광대에서 원무용정기발표회(고전무용·창작무용)를 갖고 5월5일에는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와 전국어린이그림잔치를 펼친다.
서울동서부교구에서는 24일 오전10시30분부터 88체육관 (화곡동) 에서 대법회를 연다. 이공전법사가 「진리는 하나」를 주제로 설법하고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및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갖는다. 23일 오후3시30분에는 호암아트홀에서 서울원음합창단이 공연하는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묵은 세상 지나가고』등 5곡의 성가와 한국민요·가곡·판소리가 이어진다.
원불교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교주 소대산대종사의 탄생과 구도, 그리고 대각과 대각이후의 교화활동등 일대기를 한국전통무용과 판소리로 엮는 창작무대『개벽의 북소리』를 만들어 1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전국11개시등에서 순회공연한다. 김동선작·연출로 조상지씨가 판소리를 하고 임이조무용단이 춤을 맡았다.
경축행사와 함께 소년원방문(광주·대전), 합동무료결혼식(목포),의료봉사 (경남울주·전남영광)등의 대외봉공활동도 전개한다.
원불교는 창립제3대를맞아 교단의 장단기발전계획을 세우기 위한 「제3대설계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체제·제도▲교화계획▲인재육성▲재정산업▲봉공국익▲전무출신등 6개분과를 구성했다.
3대설계계획은 7월중 확정되는데 이 계획에 따라 교화·교육·자선·산업·봉공등 교단내외의 획기적 전환을 시도한다. <임재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