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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프린-화이트 모두 온다...美. 평창에 역대 최다 선수단 파견

중앙일보

입력

알파인 스키의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왼쪽)과 '여제' 린지 본.  [AP]

알파인 스키의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왼쪽)과 '여제' 린지 본. [AP]

미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7일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단을 확정, 발표했다. 총 102개 종목 중 97개 종목에 참가하며, 선수 242명이 출전한다. USOC는 "미국뿐 아니라 역대 겨울올림픽에 참가했던 어느 나라 선수단보다도 많은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미국은 선수 222명을 파견한 바 있다.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100점 만점을 받고 환호하는 숀 화이트. 그는 이번 우승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스노매스(미국) AP=연합뉴스]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100점 만점을 받고 환호하는 숀 화이트. 그는 이번 우승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스노매스(미국) AP=연합뉴스]

선수 명단엔 알파인 스키 스타 린지 본과 미케일라 시프린, 남자 피겨 싱글의 네이선 첸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스타 숀 화이트, 클로이 김 등이 모두 포함됐다.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이 135명, 여성이 107명이다. 또 인종상으로도 아시아계가 11명, 아프리카계가 10명으로 역대 미국 겨울올림픽 선수단 중 가장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 중 103명은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고, 켈리 클라크(스노보드), 샤니 데이비스(스피드스케이팅), 키건 랜들(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은 이번이 5번째 겨울올림픽 출전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한반도 긴장 상태에 따른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란이 잠시 일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이 사라진 뒤, 역대 최다 수준의 선수단 파견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창올림픽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찾을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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