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이름값 할까?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인접 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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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나오는 고개 밑’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이곳은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주거안정을 위해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40여 개의 공공택지 중 한 곳으로, 맞춤형 공공주택 3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또 경기도가 발표한 제3판교테크노밸리 예정지이기도 하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금토동 일대 58만3581㎡ 규모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2022년이 되면 판교 일대에 입주기업이 2500여 개, 고용인원이 13만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서쪽부지 조성공사가 끝났고 내년까지 동쪽부지 조성이 완료된다.

성남 금토동 그린벨트

금토동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대왕판교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 지하철 신분당선 등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데다 서울 강남(세곡·내곡·서초동)과도 가깝다.

이 같은 대형 호재를 품은 금토동에서 그린벨트 땅(사진)이 매각 중이다. 이 땅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제3판교테크노밸리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50m 거리에 있다. 땅 옆에는 안양~성남 간 고속화도로 진출입로가 확장 공사 중이다.

지주가 직접 1구좌당 330㎡ 단위로 30구좌를 한정 매각한다. 매각가는 3.3㎡당 80만원부터다. 관계자는 “매각 필지 중 절반 이상이 매각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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