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지구 1만가구 분양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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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 부산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 명지지구 분양이 시작됐다.

명지지구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 55만여 평에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 급 택지개발지구다.

이곳에선 영조주택.부산시도시개발공사.롯데건설.극동건설 등이 올해 총 1만 가구를 분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하는 영조주택의 퀸덤아파트 단지다. 영조주택은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1차분 33~87평형 28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650만~1450만원이다. 영조주택은 또 연내 2~3차분 2031가구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명지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3대 테마를 기획했다. 즉 ▶24시간 영어가 통용되는 영어마을 아파트단지 ▶청소.세탁.요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급 호텔식 운영 시스템 ▶홈네트워크를 통해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이 그것이다.

10일 모델하우스를 연 롯데건설은 33~54평형 1122가구를 공급하며, 극동건설도 15일부터 1124가구(34~75평형)를 내놓는다. 명지지구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계약 후 3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며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방식에 따라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항만과 녹산공단의 1200여 업체,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한 신호공단 500여 업체 등 대규모 산업시설과 가까워 주거수요가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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