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로 아카데미상 받은 배우 모린 스태플턴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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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981년 영화 '레즈(Reds)'에서 볼셰비키 혁명의 현장을 취재하는 좌익 반체제 작가 엠마 골드먼 역을 열연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국 성격파 여배우 모린 스태플턴이 13일(현지시간) 숙환으로 사망했다. 80세. '레즈'를 연출했던 워렌 비티는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오랜 흡연으로 만성 폐질환에 시달려온 스태플턴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레넉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아들인 대니얼 앨런턱이 발표했다. 스태플턴은 51년 '장미 문신(The Rose Tattoo)'으로 토니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수많은 영화.드라마.연극무대에서 활약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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