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몰래 새마을신문 공금 빼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29일 자살기도한 전씨의 동서 황흥식씨(37·새마을신문 전총무부장) 가 전씨 몰래 새마을신문사 공금중 1억3천여만원을 빼낸 사실을 밝혀내고 황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배임)·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영종도 개발과정에서 무허가로 공유수면을 매립한 전씨의 또다른 동서 김승웅씨(46)를공유수면매립법 위반혐의로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새마을신문 총무부장으로 있던 87년8월31일부터 12월3O일까지 5차례에 걸쳐 회사수입금중 7천6백27만원을 주주 가지급금명목으로빼내 매제인 김종식명의로서울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구입했다는 것.
황씨는 또 지난해4월 공금 6천82만원을 같은 명목으로 빼내 쌍룡정유 주식청약자금으로 사용했으며전경환씨가 기부금으로 받은 미화 1만9백74달러와 일화 15만9천엔을 자신이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