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총파업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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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파나마시티 AP· AFP연합=본사특약】 파나마군부실력자 「마누엘·안토니오·노리에가」장군의 사임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파나마정부는 26일 민간은행들에 28일부터 업무를 개시하도록 명령했으며 야당측은 28일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파나마방위군은 26일 민간소유 제분공장 2곳을 접수, 노동자 16명을 체포했으며 1백여명의 경찰병력들도 이날 상오 태평양연안에 있는 발보아의 항만시설을 습격, 장악한뒤 파업 중이던 부두노동자를 체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파나마방위군의 이날 제분공장접수조치는 25일 「마누엘·솔리스·팔마」 대통령이 제빵업자들에게 밀가루를 공급해주도록 명령을 내린지 하루만에 취해졌다.
한편 파나마이민당국은 26일 AFP통신기자와 다른8명의 미국기자들을 파나마에서 추방했다고 믿을만한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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