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은 농부의 마음"… 농마드 산지직송 특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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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달 12~21일 동안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농마드 산지 직송 특별전’ 팝업행사를 연다. 중앙일보에서 엄선한 전국의 착한 생산자들이 만든 지역별 특산품이다. 12일 첫날 행사에서 한 고객이 폭설을 뚫고 제주도에서 직송해온 제주 한라봉을 살펴보고 있다.

농마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달 12~21일 동안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농마드 산지 직송 특별전’ 팝업행사를 연다. 중앙일보에서 엄선한 전국의 착한 생산자들이 만든 지역별 특산품이다. 12일 첫날 행사에서 한 고객이 폭설을 뚫고 제주도에서 직송해온 제주 한라봉을 살펴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농마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까지 롯데 잠실점서 #오메기떡?망개떡?돌게장 등

농마드는 ‘농부의 마음을 드립니다’의 약자로 착한 생산자들이 착한 재료로 착하게 만든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앙일보가 오랜 기간 손수 발품을 팔며 전국에서 꼼꼼하게 엄선한 지역별 국가대표 특산품들로 이뤄져 있다. 쇼핑몰은 중앙일보·JTBC 등이 소속된 중앙그룹의 계열사인 중앙엠앤씨가 운영하며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에게 판로와 홍보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이다.

농마드는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12일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농마드 산지 직송 특별전’ 팝업행사를 열었다. 농마드 상품은 그 동안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만 선보여 아쉬움이 많았다. 이를 달래기 위해 사랑을 많이 받은 지역 특산품들을 엄선해 도시의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마련한 것이다.

이 같은 입소문에 힘입어 농마드 팝업행사에는 12일 첫날 낮에만 1만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날 오후 매출만 600만원을 기록했다. 퇴근시간 이후인 저녁에는 더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됐다.

이 가운데엔 아이들의 건강식이나 농마드 상품을 찾는 주부 고객들도 많았다. 이들은 제주 오메기떡, 의령 망개떡, 정선 수리취떡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부 이경미(44)씨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과자나 인스턴트 같은 가공식품을 대신할 간식을 구입했다”며 “유화제를 넣지 않고 망개잎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한다는 의령 특산물인 망개떡으로 골랐다”고 자랑했다.

주부 서은희(46)씨는 “바쁜 남편과 수험생의 건강한 한끼 대용으로 재래식 된장과 국내산 재료, 무방부제·무색소·무화학첨가물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남원추어탕을 골랐다”며 “별도 조리 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이어서 일손을 덜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저녁시간이 되자 고향에 있는 부모와 형제들에게 보낼 명절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여수 돌산갓김치, 돌게장, 통영멸치, 서천김, 속초젓갈 등 식사 때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는 제주 한라봉, 천혜향, 청도 반건시, 한라봉, 레드향, 장수사과 같은 과일에도 구입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농마드 팝업행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는 농마드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면 이번 행사와 관련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상품별로 착한 생산자들이 착하게 만든 과정을 담은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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