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준표는 PK, 김성태는 광화문…안보·경제·개헌 전방위 공세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제1야당 투톱이 거리로 나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PK(부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이날 오전 11시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 오후 3시 울산시당 신년인사회가 예정돼 있다. 홍 대표는 지난 8일부터 전국을 돌며 '지방선거 출정식'에 나섰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전방위로 비판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을 '사회주의식 배급체제'라고 비판하고 문 정보의 개헌 움직임에도 '좌파사회주의 경제체제 방향'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12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강정현 기자

12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강정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나선다. 목표는 정부의 개헌 제지다. 김 원내대표는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헌은 문재인 정부의 관제개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올해 연말까지 개헌을 논의하고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마련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신년간담회를 통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3월 중순까지 발의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야권은 정부·여당의 개헌 움직임을 반드시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를 진행하면서 개헌을 같이 투표하는) 그런 곁다리 투표로 향후 50년간 나라의 틀을 바꾼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국민적 합의 없이 여당이 독단적인 개헌을 한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