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박진영 웃고, 양현석·배용준 울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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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왼쪽부터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왼쪽부터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연예인 중 최고 주식 부자의 자리를 지켰다. 14일 재벌닷컴은 국내 100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7명을 발표했다. 이 회장을 선두로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이사, 키이스트 최대주주 배용준, 뮤지컬 배우 함연지,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탤런트 박순애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100억 이상 주식부자 7인

이수만 회장의 주식 총 보유액은 1558억1000만 원. 1년새 446억4000만 원(40.2%) 늘었다. 눈에 띄는 건 박진영 이사다. 지난해 267억9000만원에서 730억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3위에 올랐다. 반면 2위의 양현석 대표는 95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4위의 배용준도 소폭 감소했고, 유재석·정현돈 등이 소속된 FNC 한성호 대표는 주가가 11.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5위의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지분 1.16%(311억 2000만원)을 갖고 있다. 남편 이한용씨가 대표이사인 풍국주정의 지분을 가진 탤런트 박순애의 주식 평가액은 229억3000만원에 이른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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