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협상진전 종전 합의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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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사포아AP·로이터=연합】니카라과 좌익정부와 미국의 지원을 받고있는 콘트라반군은 22일 6년동안 계속된 내전의 휴전에 관해 합의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남부 국경도시 사포아에서 이틀째 회담하고 있는 쌍방대표들이 이날 각기 제시한 제안들은 여러주요조항에 관해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오르테가」국방상을 단장으로하는 정부대표단은 콘트라반군에게 무기를 버리고 니카라과사회에 복귀할 시간여유를 주기 위한 30일간의 휴전을 제의하고 휴전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반군이 그들 자신의 신문·잡지·라디오방송국을 검열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히고 다만 TV방송에 관해서만은 정부가 계속 독점권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타모로스」반군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밝힌 콘트라측 제안은 4월1일부터 45일간의 휴전을 요구하고이 기간중에 반군투사들이 앞으로 결정될 휴전구역에 들어갈 것을 요구하고있다.
한편 「오르테가」니카라과국방상은 21일밤 정부가 일부 야당과 정치문체에 대해 11개항의 잠정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니카라과전의 종식전망을 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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