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굿이어 타이어|국내투자를 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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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편승, 세계최대의 타이어메이커인 미국의 굿이어 타이어가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재무부는 23일 외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굿이어사가 승용차 및 트럭용 타이어 생산을 위해 신청한 3천5백만 달러 규모의 단독투자를 인가키로 의결했다.
인가 조건은 4년 간 제품의 국내시판을 금하고 5년째부터 내수판매를 허용하며 생산규모는 우선 연간 3백50만개로 하도록 했다.
굿이어사의 대한 진출에 대해 국내 타이어업계는 현재 이미 과잉생산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들어 거센 반발을 보여왔고 이 때문에 정부도 작년 11월에 신청된 인가신청을 지금까지 처리를 미루어 오면서 합작투자를 종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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