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조400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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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세계 최대 규모 쇼핑몰인 ‘두바이몰’ 수족관에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 55인치 디스플레이 820장을 이어 붙여 가로 50m, 세로 14m의 초대형 사이니지 월을 만들었다. 이 사이니지는 세계 최대 사이니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 LG전자]

지난 8월 세계 최대 규모 쇼핑몰인 ‘두바이몰’ 수족관에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 55인치 디스플레이 820장을 이어 붙여 가로 50m, 세로 14m의 초대형 사이니지 월을 만들었다. 이 사이니지는 세계 최대 사이니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2009년 2조680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영업이익이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61조4024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액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9%, 영업이익은 84.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366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16조9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LG전자가 이날 발표한 수치는 ‘잠정 실적’이다. HA와 HE, MC 등 사업본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향후 진행될 2017년 4분기 기업설명회 시점에 맞춰 실적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기업설명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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