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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이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2017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즐기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즐기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프로야구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3월 24일 막을 올린다. 여기에 시즌 중반인 8월부터는 휴식기를 가진다.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야구위원회가 2018년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4일 발표했다. 올시즌 개막일은 3월 24일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개막일은 3월 마지막주 또는 4월 첫째주다. 2016년은 4월 1일, 지난해는 3월31일이었다.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진 셈이다.

개막일을 당긴 건 시즌 도중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때문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프로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전력 불균형이 생긴다. 그래서 KBO는 리그 중단(8월 16일~9월3일)과 함께 조기 개막을 결정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린 2014년에도 16일간(9월 15일~9월 30일) 리그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2018 KBO 정규시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홈 8, 원정 8)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은 2016년 상위 5개팀의 홈 구장에서 실시한다는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2016년 4위였던 LG는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2016년 우승팀으로 홈 개막전을 거행하게 돼 6위팀 SK가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KBO 정규시즌의 토요일 개막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LG(대 두산), KIA(대 NC), SK(대 롯데), 삼성(대 한화), kt(대 넥센)의 홈경기로 치러지며, 올스타전은 7월 14일에 열릴 예정(장소 미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8년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

2018년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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