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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에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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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새 위원장에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2013년 12월 철도노조 총파업 당시의 김명환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 [뉴스1]

2013년 12월 철도노조 총파업 당시의 김명환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 [뉴스1]

민주노총은 29일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임원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자가 66%를 득표해 이호동 전 발전노조 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투표율은 41.5%로 과반에 못 미쳤다. 수석 부위원장에는 김경자, 사무총장에는 백석근 후보가 뽑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분열과 고립, 무능을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와 당당하게 교섭하고, 반노동, 반개혁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투쟁하라는 주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철도 민영화를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최장기 철도파업을 주도했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사회적 대화 참여 의사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참여에는 부정적이다. 그는 대통령과 노사 대표 4인, 정부 대표 2인, 국회 대표로 구성된 '신 8자 회의'구성을 제안했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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