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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기업들] 글로벌 톱5 목표…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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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LG화학은 연구·개발을 강화해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사진은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직원들이 해수담수화 설비에 필요한 수처리 RO필터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연구·개발을 강화해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사진은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직원들이 해수담수화 설비에 필요한 수처리 RO필터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해 오는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

LG화학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육성 등에 전년(1조9766억원) 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했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내년에는 29만t으로 늘리며 글로벌 톱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기초원료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LG화학은 약 2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용 소재 등 확보된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완전가동할 계획이며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가격·성능·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세계 1위의 편광판 사업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수처리 사업은 올해 6월에 이집트 최대인 30만t 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에 수처리 RO필터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송덕순 객원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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