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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부실한 초동대응' 논란… 소방당국 합동조사

중앙일보

입력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 당시 부실한 초동대응 논란을 빚고 있는 소방당국에 대한 전면조사가 이뤄진다.

23일 오후 충북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 현장에서 희생자 유족들이 경찰, 검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현장감식을 참관한 뒤 현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충북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 현장에서 희생자 유족들이 경찰, 검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현장감식을 참관한 뒤 현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지난 21일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사고와 관련 ‘소방합동조사단’을 구성, 2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조사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참사의 명확한 원인과 문제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소방청, 참사 명확한 원인·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발표 #조사 객관성·공정성·대외공신력 확보 위해 외부전문가 참여

소방청 변수남119구조구급국장을 단장으로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현장대응과 상황관리, 예방활동, 장비운용 등 5개 분야별로 현장 조사반을 편성해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29명의 인명 피해를 낸 충북 제천시 하소동 복합상가 건물 화재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29명의 인명 피해를 낸 충북 제천시 하소동 복합상가 건물 화재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대외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 10명을 조사단에 참여시켰다.

소방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1월 12일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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