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적원도 등 국가기록물 검색만해도 볼 수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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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홈페이지 내 원문검색서비스(좌)와 전라권 지적원도(광주군 광주면 부동정)(우)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내 원문검색서비스(좌)와 전라권 지적원도(광주군 광주면 부동정)(우)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이 소장 중인 1920만건의 기록물을 원문검색한번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국민이 많이 찾는 기록물인 지적원도를 포함한 공개기록물 약447만건을 26일부터 홈페이지에 추가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개 기록물에는 일제강점기 때 생산된 전라권 지적원도 원문 약 422만건도 포함됐다. 지적원도는 토지조사 사업 시 토지의 지번, 지목, 소유자명을 기록한 것으로, 토지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전라권 공개로 남한지역 전체 지적원도 약1470만여건에 대한 원문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토지대장 분실 등의 사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가기록원은 분배농지상환대장, 국무회의록, 시청각 기록물, 문화재 건축도면 등도 함께 공개했다.

국가기록원은 2018년까지 100만건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형태로 일반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모두 2021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원문 공개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archives.go.kr) 초기화면 상단의 원문검색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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