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복싱 「금」 예비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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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오는 14일부터 7일간 서울잠실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서울컵 국제아마 복싱대회에는 6대륙에서 소련·동독·중공등·미수교국 8개국을 포함, 23개국 1백60여명의 선수들이 츨전한다.
대한아마복싱연맹이 서울올림픽을 꼭 6개월 앞두고 마련한 이번 대회는 한국선수의 기량향상 및 국제경기경험의 축적에 목표를 두고 있다. 따라서 세계최강 쿠바가 빠져 아쉬움이 있으나 지난해 유고 월드컵대회의 우승자만 5명이 참가하는 등 각국은 올림픽을 앞둔 현지적응 훈련을 위해모두 국가 대표팀을 파견하고 있다.
라이트플라이급의 「클라시에르·촐라코프」(불가리아)플라이급 김광선(김광선) 웰터급 「지그프리트·만헤르트」라이트미들급 「엔리코·리히터」 (이상 동독) 라이트헤비급 「바울린·유리」(소련)등 유고월드컵 금메달리스트들은 실질적인 세계챔피언들이다.
한편 한국은 12개 체급에 46명을 4개팀으로 나누어 츨전시켜 올림픽대표를 뽑기 위한 평가전을 겸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에서 최소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4개체급 정도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오광수(오광수) 김광선 허영모등 경량급 트리오와 김기택(김기택·라이트웰터급) 백현만(백현만·헤비급)등이 금메달 후보들이다.
각국 선수단중 9명의 선수단 (임원5·선수4)을 파견하는 폴란드가 제일먼저 오는 5일 내한한다.
◇출전국 (임원·선수순)
▲아시아=한국(10·46) 중공(2·3) 일본(2·7) 이라크 필리핀 홍콩 ▲유럽=소련(5·9) 동독 (2·8) 불가리아 (3·2) 헝가리 (4·5) 폴란드 (5·4) 영국 (2·2) 핀란드 (0·2) 유고 (1·3) 아일랜드 ▲대양주=호주 (1· 6) 뉴질랜드 (2·5) 사모아 (0·6) ▲북미=미국 ▲남미=페루 (1·4)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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