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과 다름없었던 종현의 비보에…방송 중 눈시울 붉힌 동방신기

[사진 일본 니혼TV '스키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과 남다른 친분을 이어왔던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와 최강창민(심창민)이 일본 방송 도중 관련 질문을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방신기는 19일(현지시각)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본 니혼TV ‘스키리’에 출연했다. 이날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일본 방송 진행자가 전날 종현의 비보를 언급하자 굳은 표정으로 심경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금도 복잡한 심경이다”며 “믿어지지 않지만 프로그램을 마치고 조문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내게는 동생 같은 존재였고 재능있는 예술가였다. 말로 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눈을 부릅뜨며 애써 차오르는 눈물을 참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10분께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정오부터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마련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