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산타가 된 홍준표 대표…“착하게 살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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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복장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로 경향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오른쪽은 김성태 원내대표.조문규 기자

산타복장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로 경향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오른쪽은 김성태 원내대표.조문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산타클로스가 됐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로 경향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산타 복장을 하고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가 주최한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 나눔’ 행사였다. 행사에는 김성태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여성위원회가 준비해온 센터 초중등학생들에게 나눠줄 학용품과 장난감 등이 든 선물을 함께 포장했다.

홍준표 대표가 19일 오후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행사에서 선물 꾸러미를 메고 교실로 들어서고 있다.조문규 기자

홍준표 대표가 19일 오후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행사에서 선물 꾸러미를 메고 교실로 들어서고 있다.조문규 기자

산타복장에 선물 꾸러미를 맨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린이들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조문규 기자

산타복장에 선물 꾸러미를 맨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린이들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조문규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연말에 성금을 전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일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년에 출마를 안 할테니까 내가 주는 행위는 기부행위가 아닐 것이다. 출마예정자가 주는 것은 기부행위지만, 나는 내년에 전혀 출마할 사람이 아니니까 기부행위가 아닐 것으로 보고, 안 걸리도록 여성위원장이 해주길 바란다. 젊은 세대들이 희망을 갖는 나라가 되고, 특히 어린이들이 희망을 갖고 사는 나라가 되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인사를 하며 인사말을 끝냈다.
홍 대표는 이어 어린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 포장을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포장을 마치고 선물을 꾸러미에 넣어 어깨에 멘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어린이들에게 환영을 받았지만, 선물을 직접 전해 주지는 못했다. 당 관계자는 "홍 대표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주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에 센터장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가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에서 선물 꾸러미를 센터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홍준표 대표가 ‘홍산타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에서 선물 꾸러미를 센터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산타복장을 한 홍준표 대표가 어린이들로부터 손가락 하트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조문규 기자

산타복장을 한 홍준표 대표가 어린이들로부터 손가락 하트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조문규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손가락 하트를 만들지 못해 어린이들에게 그 자리에서 배우기도 했다. 이후 홍 대표는 어린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장식하고 점등식도 같이 했다.

홍준표 대표가 19일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있다.조문규 기자

홍준표 대표가 19일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있다.조문규 기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끝내고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린이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끝내고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린이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홍 대표는 행사 말미에 어린이들에게 “착하게 살아요”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협위원장 교체와 관련 “더이상 방치하면 의혹이 증폭될 것 같아 한마디 한다”라며 “일부 지방신문들을 보면 친홍을 빙자한 일부 인사들이 공천 줄 세우기를 한다고들 보도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 하고 나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었다. 이어 “나하고 아무리 가까운 인사라도 예선이나 본선의 기본요건이 안 되면 컷오프 될 수밖에 없다. 보수우파 정당이 망한 것은 정실 공천이었다.더이상 그런 어리석은 짓을 범할 내가 아니다. 친소관계를 떠나고 대의멸친의 자세로 당 혁신과 이기는 공천으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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