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준중형세단 코롤라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나타났다. 글로벌 판매 데이터 제공 사이트 '베스트셀링카블로그닷컴'은 19일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롤라는 지난해 150만4049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자동차는 코롤라가 유일하다. 픽업트럭의 대명사인 포드 F시리즈(99만3435대)가 2위를 차지했다.
코롤라, 유일하게 100만대 이상 판매 #현대 아반떼는 폴크스바겐 골프 제쳐 #SUV는 X-트레일러·투싼·HR-V
87만9224대가 팔린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3위였다. 폴크스바겐의 준중형차 골프(85만7348대·4위)를 제쳤다. 골프는 2015년 세계 2위였지만 디젤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아반떼에 밀렸다.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74만6365대·8위)은 사상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2015년 투싼 글로벌 판매순위는 21위(58만614대)였다. SUV만 놓고 보면 닛산 X-트레일러(78만5235대)에 이어 2위다. 경쟁모델인 혼다 HR-V(73만6560대·10위)보다 많이 팔렸다.
이밖에 현대차는 엑센트(52만9485대·27위), i10(39만2345대·46위), 쏘나타(37만8111대·47위) 등 총 5개 모델이 50대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기아차는 스포티지(57만5565대)가 최고 순위(23위)를 기록했고, K3(46만107대·38위)도 인기 모델로 꼽혔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