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순발력·승부근성 뛰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쇼트트랙 남자 3천m에서 한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겨준 이준호(이준호)는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진흙 속의 보배.』
남자 1천m결승(25일)에서 경기도중 넘어져 최하위인 7위에 그쳤던 그는 이날 혼신의 역주로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라국교 1년인 7살 때 빙상에 입문,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으나 동북중 3년때 빙상을 재개, 서울고 2년 당시 동기동창 배기태(배기태)와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순발력이 뛰어나 빙상계의 권유로 쇼트트랙에 발을 들여놓은 후 기량이 일취월장, 주종목인 5백, 1천m를 포함, 올 라운드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뛰어난 승부근성·코너웍의 이준호는 체력보완과 함께 코너웍 직후의 직선거리에서의 미흡한 활주기술을 보완한다면 대성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1백76cm·71kg으로 이기준(이기준·52·사법서사)씨의 2남1녀 중 막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