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한국당 물갈이 대상에 올라…서청원ㆍ유기준 등도 당협 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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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 류 최고위원 페이스북ㆍ연합뉴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 류 최고위원 페이스북ㆍ연합뉴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당 내 최고위원 가운데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 대상에 이름을 올린 건 류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한국당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했다.

현역의원 가운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ㆍ유기준(부산 서구동구)ㆍ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ㆍ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다.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은 물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의견을 쏟아낸 바 있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하늘의 경고라는 발언으로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았을 때도 류 최고위원은 “(100점 만점에)20점도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협위원장 박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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