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위 해산…3개 건의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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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화합추진 위는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 회의실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3개 분과위별 건의내용을 최종 정리한 「민주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 이를 회의직후 열리는 페회 식에서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민화 위는 이로써 40일간의 활동을 끝내고 해산됐다.
최종건의안중 「국민화합을 위한 건의안」은 정부측 사과와 피해자의 명예회복·보상 등을 골자로 한 광주사태 치유방안을 비롯, 대 사면과 지역감정 해소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민주발전을 위한 건의안」은▲인권보강·사법권독립·언론자유의 신장 및 군의 정치적 중립 등을 강조한 민주주의원리의 실천적 구현방안 ▲의회의 권능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민주정치의 발전방안▲민주적 대통령상의 정립 및 공무원 인사제도의 개선 등을 강조한 행정조직·제도 및 행 태의 개선방안▲사회 각분야의 자율화 확대방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개혁을 위한 건의안」은▲대책기구설치를 통한 재취업기회알선 등을 기조로 한 해직공무원 해결방안▲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정치자금제도의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부정부패방지책▲노사간·도농간 등 계층간 갈등해소방안▲기타 주요 사회문제의 해결방안 등 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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