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선호 1위 송년회 ‘런치파티형’…최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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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은 간단한 점심식사와 다과 등을 먹는 ‘런치파티’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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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선호하거나 꺼리는 송년회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2887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23.5%)이 꼽혔다.

이어 ‘그래도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 한 잔만’형(21.9%) 2위, ’상쾌한 맨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형(19.0%)이 3위, 영화나 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공연 관람'형(18.5%)이 4위, 파티룸 등을 빌려 연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티뿜뿜'형(12.5%)이 5위로 꼽혔다.

반대로 가장 꺼리는 ‘워스트 송년회’ 유형으로는 응답자 중 23.5%가 꼽은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형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애인 없이 동성끼리 모이는 ‘남남여여’형(21.9%) ▲숙취 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형(19.1%)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하는 '안 오기만 해'형(18.6%) 등이 꺼리는 송년회 유형으로 꼽혔다.

직장인이 선호하거나 꺼려하는 송년회 유형 [사진 인크루트]

직장인이 선호하거나 꺼려하는 송년회 유형 [사진 인크루트]

전체 응답자 중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3%였으며 참여예정 모임 평균 수는 2.5회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일자는 '금요일(45.4%)'로 꼽혔다. 송년회를 함께 보낼 사람은 ‘동창, 지인 등 친구(33.5%)’가 가장 많았고, ‘가족’(26.2%), ‘친한동료-사적모임’(14.6%), ‘직장동료-공적모임’(11.7%) 순이었다.

또 응답자 56.3%는 송년회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송년회가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과음하는 분위기’(27.7%), ‘경제적 여유 부족’(17.2%), ‘크고 작은 장기 자랑’(12.9%), ‘시간적 여유 부족’(12.8%),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2.0%),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준비의 부담’(7.7%), ‘교통체증’(5.8%), ‘드레스코드 등 참석복장의부담’(4.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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