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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능 PPL’로 가는 길 활짝...혜량그룹 설명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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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허기술 설명회 2017 트래패스 인 베이징(TraPass in Beijing)' 행사. [중앙포토]

한국 특허기술 설명회 2017 트래패스 인 베이징(TraPass in Beijing)' 행사. [중앙포토]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한국 상품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혜량그룹은 지난 9일(토) 중국 베이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특허기술 설명회 2017 트래패스 인 베이징(TraPass in Beijing)'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에너지환경보호협회·중국나노기술협회·중국복건성기업협회 등 200여개가 넘는 중국 기업·협회·투자사가 참여해 한중 기업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졌다. 설명회에는 한국 화장품을 비롯해 유아, 실버, 헬스케어, IT, 바이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과 서비스가 소개돼 한국의 중소기업과 중국 대형 유통사, 투자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혜량그룹은 설명회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사업 전개를 위해 중국 TV 예능 콘텐트에 제품 PPL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계열사인 K콘텐츠를 통해 중국 산동TV와 대형 버라이어티 예능 '스타강림(明星降临)'을 합작한 바 있다.

김창호 K콘텐츠 대표는 "중국 쪽의 TV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 제품과 브랜드 들이 공격적으로 PPL이 되고 있다"며 "중국의 TV 예능 콘텐츠는 일반 기업이 공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마케팅의 각충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중국에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을 모집해 일회성 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오리지널 IP를 예능이나 웹예능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한 시즌당 12회로 구성되는데, 메인 스폰서의 경우 50~100억원 정도를 내고 마케팅을 펼칠 정도로 예능 PPL 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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