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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미군 버스 탈취|교통사고 낸 후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포항=김영수 기자】19일 오후11시20분쯤 포항시 중앙동 전신전화국 앞길에서 경북5자5581호 시내버스(운전사 유상복)를 강제로 세워 타고 가던 술취한 미군병사 30여명중 1명이 기사 유씨의 뒷머리를 발로 차 유씨가 기절하는 바람에 버스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경북4파1580호 택시와 정면 충돌해 택시승객 3명이 중상을 입고 유씨도 경상을 입었다.
미군병사들은 이날 오후11시15분쯤 술에 취한채 부대앞에서 유씨의 버스를 강제로 세우고 올라탄 뒤 그중 1명이 기사 유씨의 목에 칼을 대고 『포항 문화방송으로 가자』고 강요, 방송국앞 3백m 지점에 이르렀을 때 유씨의 뒷머리를 차 사고가 나자 모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중 「미셀」병장 등 3명을 검거, 미 육군수사기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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