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새 일자리 만들도록 규제 풀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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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부총리(왼쪽)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에게 박 회장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 부총리(왼쪽)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에게 박 회장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김 부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밀했다.

박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과 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해주신다고 해 원군을 얻은 것 같다”면서 “그동안 일을 벌이기 어려운 규제 등을 없애주시고, 이해관계자들간의 장애물을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들이 일을 많이 벌려 새로운 일거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앞서 전달한 정책건의서도 정책에 잘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내년 정부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선 혁신성장이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에 노력하겠고, 기업인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또 정책건의서와 관련해선 “국무회의 때 국무위원들에게 잘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의 기업인들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박회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를 만나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했다. 제언집은 경기 하방 리스크, 산업의 미래, 고용노동 부문 선진화, 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정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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