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은 1백%증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5개 시중은행이 올해 안에 1백%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현재의 2배 수준인 5천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초 1천억 원씩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대규모증자로 부실규모를 줄이고 통화흡수 효과를 거두겠다는 재무당국방침에 따라 각각 1백%씩의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5개 시은은 우선 3월중(신주배정기준일)에 1천5백억원(서울신탁은 1천5백50억원)씩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4천억원(서울신탁은 4천l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확정, 공시하고 추가로 7월 이전에 1천억원 정도의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5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5개 시은은 11일 증권거래소에 1주당 6천3백원(액면가 5천원)에 구주1주당 0·48주씩의 비율로 1천5백억원(서울신탁일 은 1천5백50억원)씩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상은과 한은은 주식배정 기준 일을 3월14일, 청약일은 4월11∼12일, 납입 일은 4월18일로 잡았고, 제일·서울신탁·조흥은행은 예정 기준 일을 3월16일, 청약일과 납입 일은 각각 4월14∼15일, 4월20일로 결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