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엘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직후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무표정한 표정이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12월 7일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6차전 아포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승 1무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골 직후 모두가 환호했지만, 이때 카메라에 포착된 포체티노 감독의 무표정한 얼굴이 주목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두가 환호하는 와중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골 넣었는데 표정이 이렇게 침착하냐" "이미 앞서고 있어서 침착을 유지한 건가" "평소 같았으면 기뻐서 달려왔을 텐데" 등 포체티노 감독의 예상 밖의 표정에 어리둥절해 했다.
경기 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미러는 손흥민에 대해 "편안하게 완벽한 골을 성공시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도 요렌테(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로 조르주-케빈 은쿠두,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 후안포이스, 세르지 오리에 등과 같은 점수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