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통신-이민우 특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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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최첨단장비 총동원>
○…조직위측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기온이 올라갈 경우에 대비, 컴퓨터화된 제설기 등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 최상의 경기장상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스키장 관리관들은 『이미 첨단 제설기로 알파인·노르딕·바이애들론 등 스키경기장에 많은 눈을 뿌려놓았으며 눈송이를 보다 크고 부드렵게 하기 위해 이스트와 같은 박테리아도 사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양질의 눈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캔모어 노르딕센터의 「존·룰」경기장 담당관은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더운 시누크 바람은 1시간에 20도 가량의 기온상승을 가져오나 이같은 첨단장비의 가동으로 스키경기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

<"부모님응원에 든든">
○…외신과 이곳의 언론들은 스피드스케이팅 5백m 우승후보의 하나인 배기태(배기태)에 관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AP통신은 각국유망주들을 소개하는 가운데 『배기태가 오랫동안 동계올림픽에서의 매달을 갈구해온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줄 유망주』라고 밝혔다.
자신의 최고기록이 36초97인 배는 이번 대회 5백m 우승은 36초40이면 가능하며 소련의 「포키체프」, 미국의 「젠슨」, 일본의 「구로이와」등을 강적으로 꼽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배는 이어 『부모님들이 스타트라인 바로 옆 응원석에서 응원할 예정이라 심리적으로 든든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월드컵서 32위에 그쳐>
○…동계올림픽 봅슬레이경기에 출전하는 모나코의 「앨버트」왕자(29)가 8일 2명의 동료선수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3년전 봅슬레이를 시작한 「앨버튼 왕자는 지난해12월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월드컵 2인조경기에 첫 출전, 37개조중 32위에 그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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