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10채가 모두 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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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중앙포토]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중앙포토]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가 상위에 올랐다.

4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 최상위 10위권은 모두 한남동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한남더힐은 지난 6월 전용면적 244.78㎡이 78억원에 거래되면서 실거래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남더힐 전용 243.64㎡으로 72억7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갤러리아 포레. [중앙포토]

갤러리아 포레. [중앙포토]

실거래가 11위에는 신흥 부촌으로 부상 중인 성동구 성수동 1가의 '갤러리아 포레'가 이름을 올렸다. 갤러리아 포레는 전용 241.93㎡이 올 4월 53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중앙포토]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중앙포토]

반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는 실거래가 약세가 눈에 띈다. '타워팰리스2차' 전용 218.4㎡은 올 7월 4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이파크'는 전용 195.39㎡가 6월에 각각 49억원, 45억5000만원에 팔려 실거래 상위 16위와 2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더힐 실거래가 최상위 단지의 경우 3.3㎡당 매매가가 최소 6000만원~8000만원 사이"라며 "한남동이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자리 잡은 데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강남권으로 바로 닫는 핵심 입지로 최근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과 유엔사 이전부지 개발사업 등이 탄력을 받으며 고급 주택촌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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