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유를 찾으러 왔다” 북한 병사 수술장면 CCTV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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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북한에서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 귀순한 병사 오청성의 수술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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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CNN은 단독(EXCLUSIVE)라는 타이틀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 병원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오청성의 이송 과정과 수술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미군 항공의무후송팀 ‘더스트오프’의 헬기가 아주대 마당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이어 굵은 파머 머리를 가져 미국 여군으로 추정되는 포함한 의료진이 오청성을 병원으로 옮겼다. 오청성은 두꺼운 담요와 은박지 재료의 보호대로 감싸져 이송됐다.

[사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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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실에서는 10명이 오청성 주위를 둘러쌌다. 의료진들은 허리를 90도로 숙여 오청성에 산소 마스크와 붕대를 대준다. 한 의료진이 수술대 위로 올라가 팔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긴박한 상황도 담겼다.

[사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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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귀순한 오청성의 수술 장면. 오른쪽은 장에서 나온 기생충[사진 CNN]

북한에서 귀순한 오청성의 수술 장면. 오른쪽은 장에서 나온 기생충[사진 CNN]

 수술 중에 오청성의 장 속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기생충도 집게로 집혀 나왔다. 기생충은 어른 새끼손가락 굵기 만한 크기로 발견됐다.

[사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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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오청성은 자유를 위해 북한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가 오청성에 처음으로 보여준 병실 내 태극기도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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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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