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한미 정상 만찬 때 트럼프가 먹은 케이크 상품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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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건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스케익이 매장에서 판매 중인 '트럼프 케이크'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스케익]

지난달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건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스케익이 매장에서 판매 중인 '트럼프 케이크'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스케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선보인 초콜릿 케이크가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스케익은 지난달 29일 ‘트리플쇼콜라’라는 이름의 초콜릿 케이크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각 매장에서 ‘청와대 주관 2017 한미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라는 소개와 함께 판매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저녁 청와대 만찬에서 디저트로 선보인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의 초콜릿 케이크는 청와대가 순수 국내 중소기업인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든 것이다.

지난달 7일 청와대가 공개한 국빈만찬 코스별 메뉴. 사진은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나터.   청와대는 바닐라의 고소한 맛과 트리플 초콜릿의 리치한 맛과 산딸기의 새콤함이 오감을 안성시킨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청와대가 공개한 국빈만찬 코스별 메뉴. 사진은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나터. 청와대는 바닐라의 고소한 맛과 트리플 초콜릿의 리치한 맛과 산딸기의 새콤함이 오감을 안성시킨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한스케익 오너셰프 한성훈 대표가 만찬 당일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디저트 메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초콜릿 케이크는 시중에 없는 메뉴였지만 만찬을 계기로 일반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한스케익은 설명했다.
 한스케익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각 점포에서 트리플쇼콜라 주문량이 하루하루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출시된 지 이제 일주일이 됐는데 인기 제품으로 분류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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