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영양제와 속눈썹성장제 구분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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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영양제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새로운 속눈썹영양제가 출시되고 있다. 파마와 염색등이 일상화 되면서 모발에 영양을 주는 한방샴푸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속눈썹연장, 뷰러 등 속눈썹미용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속눈썹영양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속눈썹영양제는 말 그대로 속눈썹에 충분한 영양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성분들을 조합해서 만든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비타민 제제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영양소를 인위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럼 속눈썹영양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 것일까? 보통은 속눈썹이 많아지고 성장 속도가 증가되기를 바란다. 잘 먹으면 잘 자라듯이 틀린 기대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좀 차이가 있다. 신체의 성장속도는 매우 완만하여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따라서 단시간내 눈으로 확인이 될 정도로 속눈썹이 증가하고 길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발모를 촉진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발모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속눈썹성장제로 구분되는 것이 맞다. 현재는 속눈썹영양제와 성장제가 동일한 용어처럼 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소비자가 속눈썹영양제와 성장제를 구분할 수 있을까? 폴텐 공식쇼핑몰을 운영중인 ㈜밸리브 권효상대표는 임상결과로 간단히 구분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발모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은 발모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모성분 특허를 보유한 경우도 가능한데 단, 모발개선이나 영양에 대한 특허가 아니라 확실한 발모효과에 대한 특허가 있어야 성장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속눈썹성장제의 경우 가격대가 1ml당 2~3만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상, 특허뿐 아니라, 가격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속눈썹영양제 탓하지 말고 본인의 기대에 부합하는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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