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급 "우수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용평=전종구 기자】제13회 용평배 전국스키대회는 휘날리는 눈보라속에 대표급 선수들이 잇달아 실격 당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4일 용평스키장에서 벌어진 대회2일째 회전경기에서 남대부 전 국가대표 어우연(어우연· 고려대) 방은규(방은규)가 미끄러지면서 실격 당했고 여고 유망주 김나미(김나미·오스트리아스키고) 남고부 유망주 김명종(김명종) 남매도 잇달아 실격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반적인·부진속에 이날회전경기(8백m)에서 여고부의 홍혜승(홍혜승·부산대명여고)이 1분57초04로 1위로 골인, 전날 활강경기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고부 회전경기(9백m)에서는 주니어대표 이상엽(이상엽·경기고)이 1분49초50으로 라이벌 권혁일(권혁일·강릉고·1분52초32)을 제치고 우승, 지난1월 초·중·고 대회에 이어 두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남고부 노르딕계주(40km)에서는 강릉농고가 1시간54분7초82로 지난 대회 우승팀 진부고(1시간57분22초87)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