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핀란드·스웨덴...아이스하키 최강국과 만나는 한국 대표팀

중앙일보

입력

환호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1위)이 1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올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1차전에서 세계 랭킹 14위의 강호 덴마크를 맞아 4-7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이 골을 터트린 뒤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11.10 [김용근 씨 제공=연합뉴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환호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1위)이 1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올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1차전에서 세계 랭킹 14위의 강호 덴마크를 맞아 4-7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이 골을 터트린 뒤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11.10 [김용근 씨 제공=연합뉴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 앞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대표팀은 다음달 14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출전한다. 대회 출전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2주간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종합 훈련원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채널원컵은 '프리올림픽' 성격의 대회다. 올림픽에 앞서 세계 아이스하키 강국들이 대거 참가한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대표팀 랭킹 1위의 캐나다와 2위 러시아, 3위 스웨덴, 4위 핀란드, 6위 체코와 평창올림픽 개최국인 한국(21위)이 출전해 팀당 3경기씩을 치른다.

평창 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로 각국은 평창 올림픽 전력에 근접한 베스트 멤버로 대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에는 ’진정한 세계 최고 레벨‘과 맞서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다. 한국은 14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 15일 밤 9시에 핀란드, 16일 오후 7시에 스웨덴과 차례로 대결한다.

대표팀은 채널원컵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진천에서 재소집해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2월 국내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국을 상대로 2~3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