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빅뱅, 박철우 18점 삼성화재, KB에 3-2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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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8연승을 달렸다. 2위 KB손해보험과 격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 주장 박철우(32)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39;벽을 뚫어라&#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박철우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9;벽을 뚫어라&#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박철우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0-25, 25-22, 15-)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2연패 뒤 8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8승2패·승점 22)는 2위 KB손해보험(6승4패·승점 17)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늘렸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서브와 리시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기준 세트당 1.791개의 에이스를 기록해 7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신 감독은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의 서브가 예리했다. 그때보다는 우리 리시브라인이 강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KB가 자랑하는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1세트에선 세터 황택의의 서브득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알렉스와 손현종도 에이스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황두연의 플로터 서브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세트 막판엔 미들블로커 하현용이 활약했다. 20점대에서 블로킹 2개를 잡아낸 데 이어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높이로는 삼성화재도 뒤지지 않았다. 2세트에서 가로막기 4개를 기록하며 KB손보를 압도했다.

&#39;좋았어&#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박상하가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9;좋았어&#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박상하가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브의 위력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따냈다. 14-12에서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강서브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23-19에선 강영준이 쐐기를 박는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켰다. 알렉스도 고비 때마다 오픈공격을 성공시켰다. 반면 타이스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4세트 삼성화재의 반격을 이끈 것도 서브였다. 11-13에서 박철우가 이날 자신의 첫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14-14에선 원포인트서버로 투입된 김정호가 에이스로 역전을 이끌었다. 공격은 부진한 타이스를 대신해 박철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1세트 2점, 2세트 4점, 3세트 5점을 기록한 박철우는 4세트에서 7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알렉스의 서브 범실, 박상하의 에이스, 타이스의 백어택 2개를 묶어 단숨에 4-1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강영준의 블로킹, 황택의의 서브득점으로 4-8에서 9-9까지 쫓아갔다. 9-11에서도 알렉스의 서브득점이 나오며 11-11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에 이어 블로킹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 알렉스는 2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이스는 19점, 박철우는 18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 이선규는 미들블로커 최초로 개인 통산 3000점을 달성했다.

&#39;좋았어&#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이선규가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9;좋았어&#39;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이선규가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7.11.22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수익금 일부를 연고지인 의정부시와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구호 성금으로 전달한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이날 홈경기 관객 1인당 3000원씩을 재원으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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