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월호 객실 물건더미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열려 운구차량이 선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대신 유품을 관에 담아 이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열려 운구차량이 선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대신 유품을 관에 담아 이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나온 지장물(쌓인 물건더미) 세척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을 세척하던 중 뼈 1점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당시 작업자가 이것이 사람의 뼈인지 확신하지 못해 보관함에 보관했다가 이날 신원확인팀이 맨눈으로 확인한 결과 사람의 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고(故) 남현철 학생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고(故) 남현철 학생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을 가슴에 묻겠다”고 발표하고 18∼20일 가족의 유해 없이 장례를 치렀다.

 세월호 참사 후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