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노 현대무용단(대표 박명숙)의 『비옷을 입은 천사』공연이 28일 하오7시 부산 산업대 콘서트홀에서, 29일 하오7시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각각 있다.
시인 김연혜씨의 5개로 된 연작시 『비옷을 입은 천사』의1부는 장애숙씨, 2부는 홍승엽씨가 각각 안무했는데 87년12월9∼1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되고 12월18일에는 인천에서 공연됐었다. 공연시간은 1시간40분.
2명의 안무가가 하나의 시를 놓고 각자의 개성과 철학에 따라 해석하고 안무하여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2부의 솔로부분을 일본 현대무용협회장 「후지이·고」씨가 안무를 하여 학제가 되기도 했다.
음악은 대중가요가수 강인원씨가 맡아 전자악기 신디사이저, 타악기, 육성인 허밍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음악은 주로 무대에서의 생음악연주. 강씨는 다시 이 곡에 노랫말을 붙여 동일한 제목 『비옷을 입은 천사』라는 타이틀의 디스크를 곧 출반한다.
요노 현대무용단은 85년 12월 경희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박명숙 교수의 제가 중심으로 구성된 섦은 무용인들의 그룹. 현재 단원은 30명, 회장은 최성옥씨. 그 동안 『거지와 왕자』『바다와 흰말』『무지개 상자』『어두운 유리를 통하여』 등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성간씨를 비롯하여 김선영 배인영 박은규 주민혜 홍수련 김영미 김은선씨 등 20여명이 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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